보통 과거는 되돌릴 수 없는 기억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들여다보게 되곤 한다.

대학교 4학년때부터 회사다닐초기때까지만 해도 참 사람들과 많은 교류를 했었는데....
주말에는 한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고, 주중에도 회사일과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로 바빴던거 같다.

옛날기억들.전부 생각나지 않지만..
싸이월드에 남겨진 기록을 아래로 넘기면서 보다보니 지금은 이름과 얼굴만 어렴풋이 기억나는 사람도 꽤 되는거 같다.
원래 내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그릇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었던게 아닌가 하는 자괴적인 생각도 든다.

지금은 어떤가...
최소한의 관계만 유지하면서 살고 있는것 같다.
사람사이에서 느끼는 허무함이랄까. 그런것을 느낀 탓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먼저 행동하지 않는 소심함에서 비롯된것 같기도 하고...

....
시간이 지나면서 얻지 못하는 것은 지나간 로또번호 뿐만은 아닌것 같다.
그나마 글로 남겨져 있어서 기억이 살아나는거 같다. 만약 그것이라도 없었으면 마치 담배연기가 없어지듯이 사라지겠지...

하긴. 모든 기억들을 기록없이 전부 다 기억한다면, 뇌는 터져버릴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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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이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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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권현 2008/12/03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빠야.. 첨 와봤는데 메인에 이런 글이..ㅋㅋ 4학년과 회사초 만났던 사람중에 나도 있지요?ㅋㅋ 그땐 정말 잼나게 다녔는데 아줌마가 되서 한번 만나기도 힘드네요.. 오빠 절친 건식오빠도 잘 지내는지!! 그때가 그립넹!!

    • BlogIcon 파이프라인 2008/12/03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진짜 오랜만이다. 애기는 잘 키우고 있어? (애가 애를 키운다는 소문이.ㅋㅋ) 안그래도 어제 싸이 백만년만에 들어가서 제목 바꾸고 나왔는데..반가운 손님이 왔네..^^ 건식이는 몇주전에 결혼했어.ㅎㅎ - 난 언제쯤 하려나.ㅋㅋ

  2. susie 2008/12/04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마지막 문장, 제가 끄적거리는 글의 영향을 좀 받으신 듯(내가 쓴 글인줄 알았..;)

    글도 그렇지만, 옛기억을 불러일으키는데는 사진만한게 없더군요
    그래서 가끔 후회가 되는게,
    대학 다닐 때 사진을 알았다면 즐거웠던 기억을 좀더 많이 저장해놓는건데,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