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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4년. 내가 삼성 SDI 에 입사했을 당시.
LCD 는 잘 나가는 분야였다.

TV 시장의 LCD vs PDP경쟁에서도. 분분하긴 했지만 그래도 밝은 LCD 가 좀 더 유리했고, 이는 PDP 자체의 결함이라기 보단 PDP는 SDI 에서 하고 있고 LCD는 삼성전자에서 하기 때문에 LCD 를 좀 더 밀어줄 것이라 라는 말들이 많았다.

그 전에, LCD 사업 또한 원래 SDI 에서 하던 것을 구조본 김 xx 사장의 "SDI는 농업적 근면성을 근간으로 하는 회사라 첨단 산업인 LCD 와는 맞지 않는다" 라며 삼성전자로 옮겨갔었다.


그 후 8년,


LCD 는 이제 연간 1조 적자를 내는 골치아픈 아이가 되었고 - 작년에 LCD TV 산 사람이 또 TV를 사려면 몇년의 주기가 필요할까? 이래서 사실 난 내구재 생산 업체의 주식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 이제 그것을 떼어내려 하고있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측면에서 본다면, 이익내는 부분을 극대화 하고 손실내는 부분은 잘라내고. 하는것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직 '삼성전자'의 성장만을 위해 다른 부분을 외면한다면...?

삼성직원들의 '삼성은 전자와 후자로 나뉘어있다' 라는 자조섞인 농담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될것이다.
그곳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언제 우리 사업이 잘 안되면 떨어져 나갈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들면, 좀 더 정신바짝차리고 일하겠지...
하지만 그게 과연 행복한 삶을 이루는 요소일까 생각해보면....

글쎄...




ps:
주식투자자의 입장으로서는 이런 삼성전자 주식을 꾸준히 사 모았다면, 꽤 이익이 났을것 같다.
(40만원대도 구경했고 60만원대도 구경했는데...지금은 어느새 110만원...)

오늘 이 이벤트도 주식에는 분명 좋은 소식일 것이다.
손실을 내는 부분을 떼어내면, 분모인 총자본 부분은 분사로 인해 줄어들고, 분자인 총이익 부분은 적자가 없어지니 늘어날 것이니, 가치적 측면에서는 분명 매력적인 요인이 더 생기는 것이니까..(그것 때문일까 오늘 꽤 많이 올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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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파이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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